(tortoise-shell design)【문화재사전】여섯모 꼴의 개체가 가로 세로로 연달아 거북등 모양을 한 무늬. 거북등무늬는 거북의 등껍질 무늬와 유사한 6각형의 문양을 말하는데, 단독으로 쓰이기 보다는 연속된 무늬로 베풀어지는 것이 특징이며, 그 형태와 기원에 따라 두가지 부류로 나뉜다. 하나는 단순히 6각형 무늬로만 베풀어지며 그 기원은 중국 한대(漢代)에 시작하여 대부분 거북형상의 공예품에 나타나 있다. 또 하나는 기원이 고대 오리엔트지방에 있으며 6각형의 기하학무늬로서 주로 품격 높은 공예품의 의장요소로 채용되는데, 6각형이 꺽이는 부분에 점.원.꽃 등의 마디점(結節點)을 장식하고 거북등무늬 내부에 각종 동.식물문을 넣는 것이 특징이다. 이것은 서아시아지방-실크로드(비단길)-중국을 통해 우리나라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에 들어온 거북등무늬는 2세기에서 5세기전반경까지는 꽃무늬(花文)와 조합된 형태로 유행하며, 5세기 후반경에 이르러서는 환상문(環狀文)이 있는 당초문(唐草文)과 함께 배치되기 시작하며 사산조페르시아 예술의 영향을 받아 거북등무늬 내부에 금수문(禽獸文)을 채용하는 변화를 가져온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에 들어오며, 대부분 왕능급의 무덤에서만 출토되는 경향을 보인다. 대표적인 예를 들면 고구려의 천왕지신총과 귀갑총의 고분벽화, 백제 무녕왕능의 환두대도.두침.족좌.식니 등에 다채롭게 나타나 있으며 남원 월산리 환두대도에도 상감되어 있다. 신라에서는 황남대총(북분)의 은배.식니총의 식니.천마총의 안교.보문동 부부총의 태환이식 등이 유명하다. 가야에서는 지산동39호분출토 칼(刀)과 옥전 M3호분의 행엽 및 안교에 베풀어져 있으며 내당동55호분출토 안교에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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